아들21살, 학원에서도 안 받아줬던 아이, 의대에 가다
2년 전 겨울,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온몸이 떨릴 만큼 벅찼던 그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.아들이 조용히 내민 휴대폰 화면을 통해 첫 번째 합격 소식을 전했고,하루 뒤에는 또 다른 학교의 의대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. 학원에서 거절당했던 아이, 결국 성장을 시작하다 초등학교 5학년, 처음으로 영어와 수학 학원을 보내기 위해 이곳저곳 알아봤다.하지만 학년에 비해 진도가 늦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학원에서 거절당했다.결국 2:1 소그룹 수업을 하는 선생님을 어렵게 찾아 시작하게 됐다. 그런데도 아들은 흔들림 없이 묵묵히 따라갔고,조금씩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. 중학교 시절, 평범했던 아이아들은 중학교 내내 전교권도 아니었고, 특별히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었다.하지만 늘 성실했고, 주어진 일에 책임감 있..